▲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후반 77분 막시 로페즈가 2-0을 만든 추가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발렌시아가 '대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낚았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었다. 메스타야에서 바르셀로나 상대 승리는 무려 13년 만이다.

발렌시아는 지난 19일 마요르카전 1-4패배를 딛고 승점을 34점으로 쌓아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공격수 막시 고메즈는 페널티킥을 실축을 딛고 두 골을 모두 이끌어 '메스타야 대첩' 일등공신이 됐다.

고메즈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0-0이던 후반 48분 조르디 알바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후반 77분엔 직접 쐐기 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전반전부터 로페즈를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전방위로 압도했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지만 후반 3분 알바의 몸에 맞고 굴절된 슛은 막지 못했다.

리드를 빼앗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파상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메시의 슛은 번번이 빗나갔다.

후반 77분 발렌시아의 역습에 고메즈가 오른발 감아 찬 슛으로 골망을 갈라 바르셀로나를 좌절시켰다. 부메랑 같은 궤적에 테어 슈테겐이 얼어붙었다.

▲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허용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지난 20일 그라나다와 감독 데뷔전에서 1-0으로 이긴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부임 이후 첫 쓴잔을 마셨다.

레알 마드리드와 공동 선두인 바르셀로나는 달아나지 못하고 승점 43점에 머물렀다.

벤치에서 대기한 발렌시아 이강인은 결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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