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피크 리옹 공격수 무사 뎀벨레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관심에도 잔류를 선언한 공격수 무사 뎀벨레(올림피크 리옹) 영입에 나섰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스타'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뎀벨레 영입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최소 4월 말까지 복귀가 어렵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열려 있어 비상 상황이다.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는 토트넘은 뎀벨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뎀벨레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1골을 넣으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리옹이 7위로 다소 부진하지만, 뎀벨레의 성적은 준수하다.

자연스럽게 맨유와 첼시가 눈독을 들였다. 맨유는 지속해서 리옹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내 뎀벨레를 살폈고 마커스 래쉬포드가 부상으로 이탈해 뎀벨레 영입 필요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장-미셸 아울라스 구단주는 지난 21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뎀벨레는 지키겠다. 그들은 잔류한다"며 이적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뎀벨레도 "나는 리옹 선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리옹에 있을 것이다. (이적설을) 무시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은 내 몫이다"며 역시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뛴다고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토트넘의 판단이다. 케인이 없는 이상 보강은 필요하다. 조제 무리뉴 감독도 뎀벨레 영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4천만 파운드(61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맞춰주느냐가 관건이다. 다니엘 레비 구단주의 협상 방식으로 본다면 뎀벨레 영입은 꿈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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