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8)가 뜻깊은 상을 받았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텍사스 지부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3일 수상자가 미리 발표된 가운데 추신수는 제시 차베즈, 제프 매티스, 숀 켈리 등 경쟁자를 꺾고 '해롤드 맥키니 굿가이 어워드' 수상자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51경기에서 24홈런 93득점 61타점 타율 0.26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5일 시상식 소식을 전하면서 "추신수는 올해 텍사스와 7년 계약 마지막해에 접어든다. 그는 레인저스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많은 이들이 그의 계약 성공 여부에 있어 논쟁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는 텍사스가 그에게 원한 것을 해줬고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에게 2020시즌 기대되는 것은 지명타자로서 능력. 위 홈페이지는 추신수의 2020년 임무에 대해 "추신수는 올해도 외야에서 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 지명타자 자리에서 타석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수상 소감으로 "텍사스와 사인할 때 단지 야구만 하려는 건 아니었다. 모든 선수들을 도와 하나가 되려고 했다. 이 상을 받은 것도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다. 25명의 선수가 모두 도와줬다. 다른 팀에서 왔거나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벌써 텍사스에서 7년째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참 빠르다. 야구를 하면서 한 팀에서 7년을 뛴다는 건 좋은 선수든 나쁜 선수든 쉽지 않은 일"이라며 텍사스에서 계약 마지막 해를 뛰는 느낌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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