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스케이팅 국가 대표 유영이 2020년 유스 동계 올림픽 해단식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발돋움한 유영(16, 과천중)이 2020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밝혔다.

유영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2020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선수단 해산식 및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기 전수식에 참여했다.

유영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동계 유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유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그는 지난 17일 귀국했다. 유영은 대회 초반 열린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본진보다 일주일 먼저 귀국했다.

그는 선수단 해단식이 열린 24일 다시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취재진을 만난 유영은 "유스 올림픽이지만 이 대회도 올림픽이다. 그래서 새로운 각오로 출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 이번 올림픽에서 1등을 했으니 다음 올림픽에서도 1등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유영이 출전한 유스 올림픽은 주니어 대회 규정으로 진행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뛸 수 없는 규정 때문에 그는 더블 악셀을 대신 시도했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넣는 습관이 많아서 걱정했다. 그러나 더블 악셀이 부담이 덜 하고 쉬워서 잘해냈다"고 말했다.

현재 유영은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 목표에 대해 그는 "국내에서 대회를 하면 팬 분들께 제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클린 경기도 하고 트리플 악셀도 성공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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