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2가 2월29일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해 프로축구는 K리그1 못지않게 K리그2(2부리그)도 살벌한 순위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정규 라운드(1라운드~36라운드)와 플레이오프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개막 라운드는 2월 29일에 3경기, 3월 1일에 2경기가 열리며 시작 시간은 오후 3시로 결정됐다.

대진도 흥미롭다. FC안양-전남, 서울 이랜드-안산 그리너스, 대전 하나시티즌-경남FC가 먼저 경기를 치른다. 1일에는 충남 아산FC-부천FC 1995, 제주 유나이티드-수원FC가 경기를 갖는다.

특히 대전-경남의 경기가 볼거리다. 대전은 시민구단에서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했다. 황선홍 감독을 영입하는 등 의욕적으로 출발을 알렸다. K리그1에서 강등된 경남FC도 설기현 감독을 영입해 2002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두 선, 후배 지도자의 불꽃 튀는 두뇌 싸움이 볼거리다.

서울 이랜드도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을 영입했다. 안산도 루마니아에서 뛰었던 김길식 감독을 선임해 대응한다. K리그1에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도 남기일 감독을 선임해 수원F와 만난다.
 
월요일에도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도 진행된다. 올 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는 5월 1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E와 안양전이다.

K리그2 정규 라운드 3위팀과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는 11월 4일 상위팀 홈에서 열린다. 2위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의 PO는 11월 7일 펼쳐진다. 최종 승리한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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