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준비 중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 이탈에 마음이 급해진 모양이다.

이탈리아의 '투토 메르카토'를 비롯한 주요 매체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장기 부상에 대비해 공격수 찾기에 나섰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부상과 마주했다. 오른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확인됐고 수술대에 올랐다. 4개월 이상의 재활 진단이 내려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로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 영입을 시선에 두고 이들의 행보를 살피고 있다. 특히 오바메양이 아스널과 재계약을 거부해 이적 가능성은 무르익고 있다.

그래도 안심하기 어려운 바르셀로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티네스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라싱 클럽(아르헨티나)을 통해 2015년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여름 인테르로 이적했다. 리그 27경기 6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올 시즌에는 19경기 10골로 폭발하고 있다. 14골을 기록 중인 로멜루 루카쿠와 찰떡 호흡을 과시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도 6경기 5골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측면과 중앙 공격수로 두루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 수아레스의 이탈을 충분히 메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네스의 몸값으로 1억2천만 유로(1천533억 원)를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마르티네스가 인테르와 2023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태라 쉽게 영입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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