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는 토트넘 임대설을 일축하며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아스널 팬입니다."

가레스 베일(30)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될 것이라는 스페인 현지 보도에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실소했다.

2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전 아스널 팬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 최대 라이벌. 토트넘 임대설을 한 마디로 일축한 셈이다.

단 상대가 토트넘이어서가 아니다. 방법이 틀렸다. 바넷은 "임대론 절대 안 보낸다. 베일은 지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선수가 왜 임대로 이적하나. 터무니없다"고 했다.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 남은 베일을 떠나보내려 하고 있다. 베일은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와중에, 골프치고 웨일즈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바넷은 "베일은 괜찮다.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며 "난 항상 베일이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변할 순 있지만 임대는 말도 안 된다. 어쨋든 베일에게 그만한 돈을 줄 클럽은 많지 않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에서 행복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우승을 바란다"고 말했다.

베일은 23일 유니온스타스 데 살라만스와 2019-20시즌 코파델레이 32강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어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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