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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이적… 외국인 스카우트, 롯데와 KIA는 모두 성공할까

기사승인 2020.01.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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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우트 경력이 풍부한 성민규 단장은 수평적인 의사구조 속에 첫 외국인 선수 인선을 마무리했다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선수이자, 은퇴 후에는 외국인 스카우트로 재직했던 라이언 사도스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직 소식을 알렸다. 사도스키는 내년부터 KIA 외국인 스카우트로 일한다.

사도스키는 “스카우트 부서 팀원으로 고용해주신 조계현 단장님, 맷 윌리엄스 감독님,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사도스키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롯데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로 일했다. 

롯데는 사도스키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그런 사도스키의 능력을 나름대로 좋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KIA도 외국인 스카우트 부문의 인원이 필요했고, 마침 롯데에서 나온 사도스키와 인연이 닿은 모양새다. 사도스키는 미국에서 선수들을 폭넓게 관찰하며 한국에 정보를 보내게 된다.

외국인 스카우트의 역량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다.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한국에 오는 첫 해에는 이적료와 연봉, 그리고 세금까지 합쳐 100만 달러 이하로 계약해야 한다. 예전에는 돈만 있으면 그 이상을 주고도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100만 달러 이하라면 아주 화려한 경력의 선수를 영입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외국인 스카우트들의 눈이 더 중요하다.

한 구단 외국인 담당자는 “100만 달러 상한제에서도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는 있다. 지난해에도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왔다. 100만 달러 상한제가 생기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부르는 이적료도 예전에 비해 확 낮아졌다”면서도 “문제가 되는 것은 교체 외국인 선수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데려오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독립리그까지 폭넓게 봐야 한다. 그래서 현지에서 상주하는 스카우트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몇몇 구단들은 미국에 상주하는 스카우트를 두고 있다. 구단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출장을 가는 것보다는 효율이 괜찮다는 평가가 나온다. KIA 또한 외국인 스카우트 강화 차원에서 이런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도스키는 KBO리그에서 직접 뛰어본 적이 있는 선수고, KBO리그 정서와 환경에 더 적합한 외국인 선수를 찾기 용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한편으로는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반대로 롯데는 프런트 부서에 많은 개혁을 단행 중이다. 지난해 말 단장으로 취임한 성민규 단장의 과감한 개혁 드라이브가 인사에서 잘 드러난다는 평가다. 아주 파격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부서 개편과 조직의 무게감에서 성 단장이 중요시하는 부분이 잘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스카우트 부문도 그중 하나다.

외국인 스카우트가 한 사람의 의견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프런트끼리 논의를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현장의 재가를 받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다만 성 단장이 주도하는 외국인 스카우트에 기대가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성 단장부터가 스카우트 경험이 풍부하고, 여기에 미국 경험과 선진 문물을 잘 이해하는 직원들을 채워 넣었다. 

롯데는 올해 외국인 선수를 전원 교체했고, 의사결정 과정이 비교적 수평적으로 잘 진행됐다는 외부 평가를 받고 있다. KIA와 롯데가 모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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