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진(왼쪽 위), 엑소 수호, 몬스타엑스 셔누(왼쪽 아래). 펜타곤 진호.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020년 시작과 함께 입대를 앞둔 아이돌들이 올 한해 계획 세우기에 분주하다.특 히 올해 입영 대상자인 92년생 아이돌이 속한 팀들은 컴백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부분 상반기 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병역법 개정 이후 만 28세부터는 특별한 사유 없이 병역 연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난해 90년생, 91년생 아이돌의 대거 입대 러시에 이어 올해는 92년생 아이돌들의 입대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아이돌들이 그룹 활동을 위해 입영 연기 횟수를 모두 소진한 터라, 올해 입대 영장이 발부되면 갑작스럽게 입대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올해 입대가 유력한 92년생 아이돌로는 방탄소년단 진, 엑소 수호 백현 찬열 첸, FT아일랜드 최민환, 펜타곤 진호, 몬스타엑스 셔누, 위너 김진우 이승훈, 비투비 임현식, 빅스 라비 켄, 비원에이포 산들, 블락비 지코 등이 있다.

특히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진의 입대에 대해서는 유독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지만 12월 생이라 당장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새 앨범으로 컴백 활동을 앞두고 있어 이번 활동 이후 입대 관련 정보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세 아이의 아빠가 된 FT아일랜드 최민환도 올해 입영 대상자다. 다만 최민환은 기혼인데다 아이들이 있어 상근 예비역 입대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 FT아일랜드에서는 이미 이홍기와 이재진이 입대를 마친 가운데, 팀의 거취는 모든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마친 뒤 결정될 전망이다.

엑소는 핵심 멤버들이 모두 올해 입대 예정이다. 리더 수호, 슈퍼엠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백현, 최근 결혼과 2세 소식을 밝힌 첸, 찬열이 모두 92년생이다. 멤버들이 입대하기 전 최소 1번 이상의 컴백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서 입대한 맏형 시우민이 올 연말 제대 예정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멤버들의 바통터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그룹 엑소 ⓒ곽혜미 기자

펜타곤 역시 맏형 진호가 입영 대상자다. 진호는 92년 4월 생으로 펜타곤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멤버 수가 많은 팀이지만 진호가 맡은 역할이 막중한 만큼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한창 인기에 탄력을 받고 있는 펜타곤은 올 상반기를 목표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나,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자체제작을 하는 만큼 완성도에 공을 들이는 편이라 진호의 입대 영장이 나오기 전까지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몬스타엑스는 맏형 셔누가 입영 대상이다. 지난해 팀이 어려운 시간을 겪으며 멤버 원호가 탈퇴, 주헌이 공황장애 등 질병으로 휴식기를 가지며 활동 가능한 멤버 수가 대폭 줄었다. 셔누가 입대한다면 유닛 형식의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며 월드투어를 소화하는 등 인기 K팝 그룹 반열에 오른 만큼 멤버들의 공백기가 가장 안타까운 타이밍을 맞았다.

이밖에 이미 멤버들이 대거 입대한 비투비도 임현식의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위너 역시 4명 중 김진우와 이승훈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또한 '아무 노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코도 올해 중 입대 예정이며, 각종 범법행위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승리 역시 조사로 인해 입대가 미뤄진 바 있으나 90년생으로 이변이 없다면 조만간 입대할 전망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입영 대상인 멤버를 고려해 컴백 일정을 되도록 상반기로 조율 중이다. 미룰 수 있는 기간도 한계가 있고, 이제는 영장이 나오면 거의 2주 안에 바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영장이 언제 나올지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되도록 예정된 활동까지는 마무리하고 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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