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스101' 조작 사태에 사과한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 출처| 스타케이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CJ ENM이 엠넷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 사태를 사과하며 약속했던 기금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CJ ENM은 최근 KC벤처스와 손잡고 253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스101' 시리즈 순위 조작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약속했던 후속 조치 중 첫 번째다.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이번 펀드의 이름은 KC 비바체 투자조합이다. CJ ENM이 250억 원을 출자했고, KC벤처스가 3억원을 냈다. 펀드 존속 기간은 7년이며 CJ ENM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CJ ENM 측은 253억 원에 이어 기금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기금은 역량은 충분하지만 환경이 어려운 아티스트, 제작사 등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이사는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약 3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며 해외 진출한 K팝 아티스트와 기획사 지원, 작곡가 및 언더그라운드 창작 지원, 중소기획사 신인 발굴 및 아티스트 육성, K팝 발전을 위한 연구소 창설 등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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