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는 손흥민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왓퍼드(영국), 한재희 통신원] 7경기째 득점하지 못한 공격수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해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 0-0으로 비겼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케인은 팀의 핵심적 존재다. 빠지면 팀에 타격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케인의 공백을 다른 공격수들이 메우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인정했다.

손흥민은 "수비수들은 클린스트를 해줬다. 골키퍼는 페널티킥을 막았다. 공격수들이 한 건 해줘야 하는 데 못했다.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케인 부재 상황의 공격 준비에 대해 묻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며 "선수들이 어떤 것을 잘하고 좋아하는 지 이미 다 알고 있다. 선수들을 이해하고 있다.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며 감독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이어 "찬스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 게 공격스들의 임무다. 찬스에서 골을 넣었다면 이런 얘기가 안나왔을 것"이라며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선수들끼리 더 많이 호흡을 맞춰야 한다. 얘기도 많이 나눠야할 것 같다"며 다음 일정에는 득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왓퍼드(영국), 한재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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