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왼쪽), 지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경질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을 동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은 그런대로 나오고 있지만 전술 부족 등 지도력을 비판받았다. 후임은 키케 세티엔이다.

지단 감독은 발베르데 감독 경질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세비야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가 상관할 문제는 아니지만, 나도 같은 처지다. 2경기만 져도 예전과 같이 모두 나를 비판할 것이다"며 동정심을 표현했다.

지단 감독은 "발베르데는 좋은 감독이다. 그를 존경한다. 바르셀로나도 좋은 감독을 선임했다. 과거처럼 지금도 계속 우리와 경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맞붙는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던 훌렌 로페테기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단 감독이 사임한 후 선임된 후임이다. 2018-19시즌 부임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 2군 감독인 산티아고 솔라리가 잠시 1군을 맡은 후 지단 감독이 복귀했다.

지단 감독은 "로페테기는 늘 좋은 코치였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땠는지 말하고 싶지 않다. 훌륭한 코치였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도 뛰었기 때문에 팬들이 그를 환영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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