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클럽 LA 갤럭시가 즐라탄 이브하리모비치가 떠난 득점력 공백을 멕시코 대표 공격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2) 영입으로 대체한다.

미국 LA 타임즈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디애슬래틱 등 주요 언론은 18일 LA 갤럭시가 세비야와 치차리토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갤럭시는 850만 유로(약 110억 원) 이적료를 지불하고 치차리토를 영입한다. 이 액수는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세비야가 치차리토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와 같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치차리토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선수 중 최고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치차리토는 600만 달러(약 70억 원) 기본급을 최소한 확보하며, 인센티브 조항을 따지면 630만 달러 기본급으로 현재 최고 연봉 선수인 카를로스 벨라 이상의 연봉을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요 매체는 구단 협상이 끝나 다음 주 중 치차리토의 LA 갤럭시 이적이 공식 발표된다고 알렸다. LA 갤럭시는 치차리토 영입으로 멕시코 등 라틴계 팬들의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 클럽 과달라하라에서 2006년 프로 선수로 데뷔한 치차리토는 20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으로 유럽 무대에 입성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엘04 레버쿠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세비야 등을 거치며 10년 간 유럽 무대를 누볐다.

멕시코 국가 대표로 109경기에서 52골을 몰아친 치차리토는 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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