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왕조 시절은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후 긴 암흑기를 끝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팀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승 1무 무패로 독보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적수가 없다.

리버풀 왕조 시대가 열린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클롭 감독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이다.

클롭 감독은 20일 열리는 맨유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맨유의 전성기를 거론하면서 "이제 다시 그런 팀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리그를 지배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팀을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유는 경쟁 팀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지금은 다른 수많은 팀들이 재정적으로 힘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을 더욱 심해진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나 맨유는 이전과 같이 리그를 지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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