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택시운전사' 세트장에서 토마스 크레취만(왼쪽)과 송강호. 출처|토마스 크레취만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토마스 크레취만이 영화 '기생충' 관람을 인증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금 '기생충'을 봤다"라며 송강호를 언급했다. 이어 "몇 년 전, '택시운전사' 세트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송강호와 함께 찍은 흑백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흑백사진에서 토마스 크레취만은 자신의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의 옆에 자리한 송강호는 눈을 감고 마치 잠이 든 것 같은 모습이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독일 출신으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에도 출연해 국내에 알려진 배우다. 지난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에 광주 5.18운동 당시 소식을 해외로 전한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아, 송강호와 인연을 맺었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등이 출연했다. 공개 직후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기생충'은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일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도 받았다. 

특히 '기생충'은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한국 장편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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