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중간임에도 리버풀 선수들에게 1주일간 휴가를 줄 계획이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20승 1무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참가하며 유난히 빡빡했던 지난해 12월과 1월 일정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씩 전진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FA컵 일정을 치르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한숨을 돌릴 타이밍은 2월에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26라운드를 2주에 걸쳐 치른다. 2월 8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10일까지 4경기,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6경기를 나눠서 치른다. 리그는 중단되지 않지만 각 팀들은 경기와 경기 사이에 2주의 시간을 얻을 수 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부임한 뒤 3시즌 동안 보통 휴식기가 있으면 따뜻한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운동하기에 더 적절하고, 훈련 분위기를 바꿔 분위기 쇄신에도 좋았고, 팀의 단합을 위해서였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도 스페인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2월 휴식기엔 전지훈련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 선수단에게 1주일의 휴식을 주려고 한다. 그동안 치열하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병행한 것을 인정한 것이다.

전제 조건은 있다. 1월 27일 치를 슈루즈베리와 FA컵 4라운드를 단판에 끝낼 경우에만 1주일의 휴식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이 경기를 비기면 2월 5일 재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