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조하나와 강경헌이 목포를 찾아 여행을 즐겼고 새 친구로 출연한 조진수는 헤어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된 계기와 에피소드를 전했다. 

14일 밤 11시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기차여행을 떠난 조하나와 강경헌의 모습이 먼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하나는 함께 여행을 갈 멤버를 기다렸다. 등장한 친구는 강경헌이었다. 두 사람은 까르르 웃으며 반가워한 후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바로 목포였다. 

조하나는 "태어나기는 진도에서 태어나고 다섯 살 정도에 목포로 올라와서 지내다가 고등학교 1학년 말에 서울에 올라왔다"며 어린시절이 담긴 목포시를 추억했다. 

강경현이 조하나에게 "언니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하자 조하나는 "남자가 이런 얘길 해줘야 하는데"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목포 출신이면서 목포 장만옥으로 불렸던 조하나는 가장 먼저 목포 시내에서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양장점을 떠올리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했다. 양장점이 있던 터를 찾았으나 이제는 빌딩이 들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고 나서 두 사람은 조하나가 졸업한 모교인 북교초등학교로 향했다. 조하나는 "우리학교 명문이다"면서 김대중 대통령, 남진, 이난영이 동문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조하나는 "'불청'의 조하나도 나왔다"고 으쓱해 했다. 

학교를 찾은 두 사람은 30년 이상 차이 나는 후배들과의 즉석 만남을 가져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코스는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케이블카를 타면서 유달산 아래, 목포의 절경을 감상하며 여흥을 즐겼다. 그러면서 조하나와 강경헌은 "다음엔 꼭 남자랑 오자"는 결심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새친구와 첫 밤을 보내게 된 청춘들은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로 수다꽃을 피웠다. 구본승은 김광규에게 "문영 누나 아버님이 내년에 결혼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이제 그 내년이 됐는데 올해 뭐 소개팅이나 그런 거 없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난 늘 열려있다"라며 "주위에 소개팅 해준다는 사람은 많은데 꼭 날짜가 다가오면 연락이 안된다"고 말하면서 씁쓸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김광규는 "소개 받은 사람이 시간이 안된다든지한다"며 "몇 년 전에 해준다고 할 때 열심히 만나볼 걸하는 후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구본승은 "너무 없다고 하는 것도 없어보이지 않냐"고 공감했다.

조진수는 혼성듀오 잼으로 절정의 인기를 얻은 후 어린 나이이던 23,4살때 미용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과거를 전했다. 조진수는 "일단은 가요계에서 벗어나야겠다 생각했다"며 "연예계가 노래 잘한다고 좋은 가수되는 곳이 아니더라"고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더불어 조진수는 "이해 안 되시겠지만 그때는 남자 미용사라고 하면 게이냐고 했다"며 "형이 유럽에 다녀오면서 '외국은 이렇더라' 하면서 자료를 보여주는데 멋있더라"고 남자 미용사들이 많아진다는 게 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루오션이라 생각해서 94, 95년부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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