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안 음바페는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감독이나 구단 보드진만 이적 제안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론 선수들도 구단에 입김을 불어넣는다.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 칼리안 음바페 이적을 위해 리버풀 미드필더 파비뉴가 팔을 걷어부쳤다.

파비뉴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TV 텔레풋에 출연해 "음파베가 리버풀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비뉴와 음바페는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AS 모나코에서 함께 뛰었다. 이후 2017-18시즌을 마치고 파비뉴는 리버풀로,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파비뉴가 음파베를 안필드로 데려오려는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에서 첫 시즌을 치르며 축구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지난 2018년 여름 파비뉴는 "음파베는 다음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남겠지만 난 그를 리버풀로 데려오도록 차분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파비뉴의 바람과 달리 리버풀이 음바페를 영입하기란 쉽지 않다. 음바페는 네이마르, 메시 등을 뛰어넘을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각광받는 현재 축구계 최고 스타로, 지난 8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몸값 순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추정 몸값이 무려 2억6520만 유로(약3457억 원).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위르겐 리버풀 감독은 이번 시즌 초 음바페와 팀이 연결되자 "파리생제르맹에서 음바페를 살 수 있는 클럽은 지구상에 없을 것"이라며 "당연히 돈 때문이다. 진짜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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