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를 무너뜨리기도 한 아다마 트라오레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킨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23)에 대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생각은 명쾌했다. "엄청난 선수다."

울버햄턴은 28일(한국 시간)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시티와 홈경기에서 3-2 대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2골을 내줬는데, 후반전 3골을 내리 넣어 역전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트라오레의 활약이 뛰어났다. 

맨시티의 충격 패배로 1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은 승점 52점을 유지하며 3위 맨시티와 격차를 14점 차이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의 다음 리그 상대는 울버햄턴. 

울버햄턴과 주말 경기를 앞둔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트라오레를 칭찬하고 나섰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이었다. 바르사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18년 누누 산투 울버햄턴 감독 눈에 띄어 이적한 이후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총 5골을 넣었는데, 맨시티 상대로만 3골을 기록 중이다.

클롭 감독은 "미들즈브러에서 그는 엄청났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줬어야 했다. 아주 엄청난 재능이다. 아마 트라오레가 지금도 그렇게 어린 줄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어린 선수다. 그리고 자신을 성장시켜 줄 옳바른 감독을 만났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 지금 그렇다. 울버햄턴에 좋은 일이다. 그는 위협적인 선수다. 넓은 공간에선 제이미 바디를 막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트라오레가 더 막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엄청난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면서 트라오레를 칭찬하고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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