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안 할로웨이(56) 감독이 손흥민 퇴장에 고개를 저었다. 가혹한 판정이라 주장하면서, 안토니오 뤼디거 행동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전 뤼디거와 충돌 뒤에 발을 뻗은 행동이 폭력적이고 고의적인 보복 행위로 간주됐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퇴장이었다.

손흥민 파울에 말이 많다. 당연한 판정과 가혹하다는 평이 부딪힌다. 퇴장은 당연하지만 뤼디거 행동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레스터 시티, 블랙풀, 크리스탈 팰리스, 밀월 등을 지도했던 할로웨이 감독은 가혹하다는 쪽이다.

25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파울을 말했다. 할로웨이 감독은 “손흥민은 최근에 가혹한 판정을 받았다.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가 끔찍한 부상을 했지만 레드카드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첼시전 판정에 고개를 저었다. “물론 손흥민이 그랬으면 안 됐다. 하지만 첼시전을 보고 싫증이 났다. 접촉이 거의 없었다. 뤼디거가 넘어질 필요는 없었다. 누군가를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라고 묻는다면 내 의견은 아니다”라며 반대했다.

할로웨이 감독은 “레드카드는 믿을 수 없다. 뤼디거 행동은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경고(옐로카드)를 줘야 했다. 실제로 큰 접촉도 없었는데, 정말 부상한 것처럼 했으니까”라며 가혹한 퇴장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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