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 알론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미켈 아르테타 코치의 이직을 대비해 사비 알론소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주시한다.

아르테타 코치는 공석인 아스널 감독의 유력 후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경질 후 프레데리크 융베리 임시 감독 체제인 아스널은 빠른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다. 융베리 임시 감독 역시 팀 안정을 위해 서둘러 새 감독을 선임해달라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발렌시아 감독을 비롯해 나폴리를 떠난 카를로 안첼로티 등 많은 후보가 이름을 올렸으나 아르테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토랄, 안첼로티는 아스널과 접점이 없으나 아르테타는 아스널에서 5년이나 뛰었고, 또 아스널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맨시티이다. 아르테타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오른팔로 맨시티에 없어선 안 될 코치이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아르테타가 떠날 경우 알론소를 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아르테타가 아스널 감독직을 받아들일 경우 맨시티는 새로운 스페인 코치로 공석을 메울 예정이며 알론소가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 역시 알론소를 주목하고 있다. 아르테타가 부임할 경우 수석코치로 알론소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맨시티와 아스널 모두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

알론소는 친정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맡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췄고, 같은 스페인 출신이라는 이점이 있다.

한편 알론소는 EPL 코치 복귀 이야기에 대해 "현재 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문으로 일축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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