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대륙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순항하고 있다.

임성재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에이브러햄 앤서와 함께 팀을 이뤄 미국팀의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를 3홀 차로 앞섰다.

이로써 임성재는 대회 3차례 경기서 2승 1무로 질주하게 됐다. 그는 첫날 승리한 후 둘째 날 포섬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승점 2.5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대회 내내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1홀 차로 쫓기던 10번 홀(파4)에서 2홀 차로 달아나는 4m 버디 퍼트를 넣은 뒤 11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임성재의 활약 덕분에 앤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13번 홀(파3)에서 15m 먼 거리 퍼트를 집어넣는 등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임성재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안병훈은 무승부로 승점 0.5점을 획득했다. 호주의 애덤 스콧과 호흡을 맞춘 안병훈은 이날 18번 홀(파4)을 내주면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이번 대회 1승 1무 1패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오전 4개 포볼 경기에서도 2승 1패 1 무승부로 앞서 중간 승점 합계 9-5로 우위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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