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럽 무대에서 여전히 잉글랜드와 스페인 클럽의 강세가 돋보인다.

챔피언스리그는 최근 스페인 그리고 잉글랜드 클럽들의 독무대였다. 지난 6시즌 동안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일단 스페인 클럽들의 기세가 무서웠다. 2013-14시즌부터 레알마드리드가 4회, FC바르셀로나가 1회 정상에 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2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클럽은 가장 최근인 2018-19시즌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이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상대도 잉글랜드 클럽인 토트넘이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들의 시대였다. 이 두 국가의 클럽들이 8년 동안 왕좌를 나눠가졌다. 2013-14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진 세비야가 3연속 우승을 따냈고, 2011-12시즌과 2017-18시즌 아틀레티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위협한 것이 잉글랜드 클럽들이다. 2012-13시즌 첼시가, 2016-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했다. 2018-19시즌에도 첼시와 아스널이 만나 '집안 싸움'이 벌어졌고 첼시가 우승을, 아스널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흐름은 2019-20시즌에도 이어진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들이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13일에 걸쳐 열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를 대표해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4개 팀, 그리고 유로파리그에 나선 3개 팀 모두 생존했다.

FC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는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이상 스페인), 토트넘과 첼시(이상 잉글랜드)도 조 2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세비야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스널과 맨유(이상 잉글랜드)는 조 1위로, 헤타페(스페인)과 울버햄튼(잉글랜드)는 조 2위로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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