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희가 정다은 데이트 폭력 정황을 폭로했다. 출처l한서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이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다시 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동성 열애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데이트 폭력으로 구설에 오른 것이다.

한서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는 한서희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로 정다은의 위협을 폭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지인에게 "정다은이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 "목 조르면서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 등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서희는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다.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건데" "살려달라고 나 좀" 등 괴로움을 읍소하고 있다. 

한서희의 심적 고통과 정다은의 폭력 정황이 암시되는 가운데, 한서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대화 뒷부분도 공개했다. 한서희는 지인에게 "정다은은 그게 내가 죽는 걸 말리는 거였다"며 "나 완전 맞았어. 그래서 엄마 불렀어"라고 부연했다.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1분 만에 삭제됐다. 논란이 일자, 한서희 역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 마.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 손으로 얼굴 감쌌어.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거뿐이다. 나 강하니까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말했다.

▲ 한서희(왼쪽)와 정다은이 데이트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ㅣ한서희 SNS

그럼에도 제기된 데이트 폭력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은 불과 최근까지 '럽스타그램'으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동성 열애설을 인정했다 부인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같은 데이트 폭력 논란은 더더욱 충격을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한서희 어머니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공개됐기에, 누리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한서희는 2017년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정다은 역시 2016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정다은은 2012년 '얼짱시대7'에 출연해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던 그는 2016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10월형을 선고받았다.

▲ 한서희(왼쪽)와 정다은이 데이트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ㅣ한서희 SNS, 정다은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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