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희준이 12일 오전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희준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위해 25kg를 증량했다고 고백했다.

이희준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인물과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체중을 25kg나 증량한 숨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작품에서 이희준은 김규평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체중을 25kg나 증량하는 '묵직한'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이희준은 "모티프가 된 실제 인물이 덩치가 있어서 찌면 좋을 것 같다. 감독님도 '강요는 안 하지만 찌면 좋겠지' 하셔서 찔 수밖에 없었다. 식단은 자는 거 외에 계속 먹는다를 유지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우민호 감독은 "배우가 25kg를 찌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건강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배우가 선뜻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고맙고 좋았다. 체중을 증량하면 걸음걸이, 발성도 다 달라진다. 전에 이희준이라는 배우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보여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한 영화. 오는 2020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