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렌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게릿 콜 영입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앤서니 렌던 영입에도 큰 힘을 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가 FA(자유 계약 선수) 3루수 앤서니 렌던 영입에 비관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LA 에인절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렌던은 이번 스토브리그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3루수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90 OPS 0.859 136홈런 546타점이며, 지난해 34홈런 OPS 1.01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는 오프 시즌 시작부터 렌던과 이어졌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를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2020년 이후 다저스는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 FA 계약이 끝난다. 렌던 영입의 적기로 평가가 됐다.

그러나 렌던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는 "다저스가 렌던을 영입하지 않는다면, 선택의 폭을 좁혀 조시 도널드슨, 매디슨 범가너 거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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