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칸 우즈데미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UFC 부산에서 놓칠 수 없는 매치 가운데 하나는 코메인 매치인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미국의 MMA 전문 매체인 MMA 정키는 볼칸 우즈데미르(30, 스위스)와 알렉산더 라키치(27, 오스트리아)의 경기가 "2라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FC 라이트헤비급을 대표하는 '하드 펀처'인 우즈데미르는 MMA 전적 16승 4패 12KO를 기록 중이다. 이긴 경기 대부분을 1라운드에서 끝낸 그는 UFC 입성 뒤 미샤 서쿠노프(32, 라트비아)와 지미 마누와(39, 미국)를 모두 KO로 잠재우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어(40, 미국)에게 무릎을 꿇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앤소니 스미스(31, 미국)와 도미닉 레예스(30, 미국)에게 모두 패한 우즈데미르는 3연패에 빠졌다.

UFC 타이틀 재도전을 꿈꾼 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지난 8월 일리르 라티피(36, 스웨덴)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우즈데미르는 타이틀 재도전으로 향하는 길에서 다시 한번 큰 산을 만났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라키치는 UFC 데뷔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데뷔전에서 패한 이후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라키치는 라이트헤비급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 알렉산더 라키치 ⓒ Gettyimages

라키치 역시 우즈데미르처럼 1라운드 승리가 많다. 통산 12전 가운데 1라운드에서 승리한 경기는 무려 8번이다. 최근에는 데빈 클락(29, 미국)과 마누아를 모두 KO로 잡으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즈데미르는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폭발적인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라키치는 최고의 선수고 UFC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아직 톱10 선수와는 많이 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톱10에 가까운 유일한 선수는 마누와였다. 아직 본격적인 경쟁에는 직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라키치는 "이번 경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우즈데미르의 이름이 거론됐을 때 정말 행복했다. 그와 내 스타일이 맞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UFC 부산은 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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