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왼쪽)은 이번 시즌 '빅6'를 상대로 성적이 유독 좋다. ⓒ스쿼카풋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빅경기'에 강하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한방 먹이며 자존심도 세웠다. 

맨유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이 득점했다.

마시알-래시포드-다니엘 제임스-제시 린가드를 전방에 세우고 빠른 공격을 시도하는 맨유의 공격은 꽤나 효율적이었다. 맨시티의 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자리 잡기 전에 이미 치명타를 날렸다. 전반 초반에 래시포드-마시알이 2골로 성과도 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전통적인 '빅6'를 상대로 모든 대회 6경기에서 4승 2무를 거뒀다. 첼시를 상대로 2연승, 토트넘 홋스퍼, 맨시티를 잡았고, 아스널-리버풀과 경기는 비겼다. 

솔샤르 맨유 감독에겐 다소 위기였던 토트넘-맨시티전을 모두 이기자 통계전문업체 '스쿼카풋볼'은 "솔샤르 감독은 빅게임을 사랑한다"라며 빅6에 강한 이번 시즌 그의 행보를 알렸다.

또한 솔샤르 감독이 맨시티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자 2018-19시즌 당시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맨시티를  3-2로 이긴 기록을 합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시즌 연속 이긴 유일한 팀이라고 알렸다. 

솔샤르 감독에겐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소식도 있다. 그는 선수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4경기서 승리가 없지만, 감독으로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맨유에 지면서 16경기 만에 승점 16점을 잃었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잃은 승점 16점과 같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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