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승호(가운데)가 펄펄 날았다.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KGC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정규 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5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이로써 12승 8패를 기록, 원주 DB(11승 8패)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이 1쿼터 22-11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KGC가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득점 부문에서 27-11로 점수 차이를 벌린 결과였다. 크리스 맥컬러와 기승호가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KGC가 38-33으로 리드했다.

3쿼터 들어 KGC는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KGC는 빠른 템포의 공격,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기회 득점을 살리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은 끝까지 추격했다. 한호빈과 이승현, 임종일이 점수를 쌓으며 쫓아갔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KGC 기세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KGC는 코트를 넓게 쓰면서 원활한 볼 흐름과 정확한 3점슛으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GC는 3점슛 성공률 무려 41.2%(14/34)를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기승호였다. 그는 이날 벤치에서 나와 2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P 5/12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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