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장면.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배우 이장우와 남궁민의 다양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남궁민과 이장우가 차례로 출연해 일상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주변에 같이 연기하는 사람이 편해야 그 기운이 연기로 나온다. 옆에 무서운 사람이 서 있으면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연기자들끼리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전파했다.

이를 들은 이시언은 "저는 형 좀 무서웠는데요"라고 털어놓았다. 남궁민은 "그래서 나를 피하니? 계속 바쁘다고 해요"라고 서운해 했다. 남궁민의 말에 이시언은 "어정쩡한 사람이 바빠요. 진짜 잘 나가는 사람은 안 바빠요"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와이에서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남궁민의 스태프들은 조식 룸서비스를 먹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다만 남궁민은 역 몰입을 위해 식사를 하면서부터 분위기를 잡으며 어두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남궁민은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대사가 외워지지 않은 것. 남궁민은 "한국에서 있다가 환경이 바뀌니까 잘 안 되더라. 하와이는 '와~' 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억지로 몰입하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촬영 현장에 도착해서도 불길한 예감대로 남궁민은 여러 차례 NG를 냈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남궁민은 마침내 촬영에 성공했다. 그러나 100% 만족하지 못했고 감독에게 "이상하면 꼭 말해달라"라며 완벽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남궁민의 촬영 준비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재밌겠다"라며 호기심을 가졌다. 남궁민은 "얼굴은 탈이 좋다. 예전에는 진짜 잘생긴 분들이 인기였다면 요즘은 편안하고 있을 법한 분들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시언은 "형님(남궁민) 드라마에 기안84를 특별 출연시켜 줄 수 있냐"라고 물었고 남궁민은 "그건 안 될 것 같다"고 단칼에 거절해 웃음을 더했다. 

촬영을 마친 남궁민은 드라마 촬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보디보드 서핑에 나섰다. 남궁민은 수영복과 보드를 챙기며 와이키키 해변에 등장했다. 분위기는 해상구조대였지만 남궁민은 제대로 타지 못하고 튜브를 타는 것처럼만 물장구를 치고 놀아 실망감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이장우가 동료 배우들을 초대해 직접 준비한 요리를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장우는 요리 고수답게 마트에서 거침없이 장을 봤다. 그러던 중 중년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장우는 "아무래도 젊은 층보다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장우는 특제 족발 소스를 곁들인 족발 덮밥과 된장찌개를 만들기로 했다. 요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장우에게는 바로 뮤지컬 배우이자 이장우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한 배우 한지상과 뮤지컬 배우 민우혁, 선한국이 도착했다.

이장우는 금세 만든 요리지만 "12시간 동안 고아 낸 족발"이라는 귀여운 거짓말을 했고 동료들은 그 거짓말을 진짜 믿으며 기대 이상의 실력에 감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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