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독자 행보를 시작한 씨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씨엘이 깜짝 신곡 발표를 준비하다 구하라의 비보에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25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씨엘은 25일 오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후 첫 신곡 발표였다. 그러나 전날 갑작스럽게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침통한 비보가 전해지면서 깊은 애도의 뜻과 함께 신곡 공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씨엘이 음원을 공개하려던 25일은 투애니원이 해체 3주년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다. 투애니원은 2016년 해체를 발표하고 각자의 길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 지금까지도 투애니원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씨엘은 신곡 음원을 깜짝 선물로 준비했지만, 음원 공개 직전인 24일 구하라의 비보를 접하면서 큰 슬픔 속에 음원 공개 일정을 잠시 연기했다.

씨엘의 신곡은 정식 음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에 있는 투애니원 팬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믹스테이프 형태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씨엘은 최근 10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아름답게 이별했다. 이후에는 독립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독자 행보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투애니원 리더로, 솔로 가수로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호령했던 '디바' 씨엘이 독자 행보에 나선 가운데, 과연 어떤 신곡을 공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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