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 ⓒFC서울
[스포티비뉴스=구리, 김도곤 기자] "마지막 홈 경기다."

FC서울 주장 고요한이 포항전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은 2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포항전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포항전 승리를 다짐했다. 최용수 감독, 고요한, 페시치가 참석했다.

서울에 남은 경기는 2경기, 이중 다음 포항전에 이길 경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ACL에 진출한다.

최용수 감독은 "변명을 필요 없다. 무조건 이긴다. 대구전을 생각하지 않는다. 포항전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고요한도 마찬가지다. 고요한은 "힘든 상황에서 ACL을 목표로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그 결과 한 경기만 이기면 되는 상황이다. 또 그 경기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홈 팬분들 앞에서 모든 것을 바쳐 꼭 승리하겠다. ACL 진출이라는 선물을 꼭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앞선 경기인 울산전에서 0-1로 석패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 막판 김보경의 골에 무너졌다. 이날 고요한은 출전하지 않았다.

고요한은 "아쉬운 경기였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경기 모두 아쉬웠다. 울산전에서 좋은 기회도 만들었으나 아쉬운 결과였다. 축구는 결국 결과로 판가름 난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건 아쉽다. 하지만 아직 2경기가 남았다. 포항전만 이긴다면 지금까지 해온 것이 다 좋은 결과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포항전을 앞두고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약 3주 휴식기가 있었다. 고요한은 "휴식기 동안 휴식도 잘했고, 준비 기간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도 커보엿다. 저 또한 책임감을 갖고 포항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있다. 주장으로서 한 발 더 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구리,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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