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대행 꼬리표를 뗀 전경준 신임 전남 드래곤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남은 20일 지난 8월부터 파비아노 감독의 경질로 팀을 이끌었던 전 감독을 2020년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했다고 전했다.

리그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하반기 7승 5무 3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내년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던 전 감독이다.

전남은 전 감독 부임 전 4승 4무 11패로 8위에 머물렀지만, 6위까지 올라섰다. 전남도 전 감독의 지도 능력을 인정해 변화 대신 내년을 준비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대행 꼬리표를 뗐다.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를 거친 전 감독은 팀의 점진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올해 많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했다. 덕분에 반등의 기회가 있었고, 팬들도 끝까지 응원해줬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올해를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 구성에서부터 동계 훈련까지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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