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야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김진야는 유상철 감독의 이야기가 나오자 금세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0일 오후 12시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학범호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에 참가해 내년 태국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을 대비했다. 이 대회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먼저 김진야는 호텔에서 김이나 한국 음식이 조금 나와서 괜찮았다. 최종예선에 나가기 전 좋은 경험을 했다. 비록 22무로 아쉽다고도 생각하는데 경기를 해보니 여러 가지 상황이 나왔다. 심판들 일도 있었는데 그건 경기의 일부고 이겨나가야 한다. 그것 때문에 지거나 비기면 다 핑계가 된다. 그런 걸 다 생각하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학범호는 다양한 경기들을 치렀다. 김진야도 축구를 하면서 대회 첫 경기는 다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가져와서 긍정적이다. 3, 4번째 경기는 당황했다. 그런 부분들이 감독님께서 최종예선에서 벌어졌다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던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더 정신을 차리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제는 소속팀에 집중해야 한다. 당장 인천은 살떨리는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진야는 매년 강등 경쟁을 해서 선수로서 힘들다. 가혹하기도 하지만 이게 프로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을 우리가 만든 것이다. 이 상황조차도 우리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 팀에 빨리 합류해 훈련해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상황 속 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상철 감독은 어제(19)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병명을 알렸다. 김진야는 유상철 감독 이야기를 하자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일단 그런 부분에서는 조심스럽다. 나도 기다릴 뿐이다. 정말 빨리 쾌유되기를 바라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김진야는 자신과 팀을 응원해주는 인천 팬들에게 “2경기 남았는데 올해도 성적이 부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향한 팬들의 응원에 비해 그거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2경기가 남았고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우릴 응원해 주신 것처럼 응원해주신다면 우리도 끝까지 힘을 내서 해보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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