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3-0 완승을 거둔 브라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과 친선 경기는 치치 감독 체제의 브라질 대표팀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경기였다.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낸 것은 물론 새로운 주력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의미있는 기록도 쏟아졌다.

브라질 유력 스포츠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는 19일 한국과 친선 경기가 3-0 완승으로 끝나자 "다닐루의 득점이 치치 감독 체제로 치른 48번째 경기에서 나온 100번째 골"이라고 반겼다.

앞서 UAE 아부다비에서 아르헨티나와 치른 16일 경기에서 0-1로 지며 무득점 경기를 한 브라질은 한국전 다득점으로 치치 체제 100호골에 도달했다. 

브라질은 페루와 2019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해 우승한 뒤 5차례 A매치에서 이기지 못했다.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페루에 0-1 패배, 세네갈, 나이지리아와 1-1 무승부, 아르헨티나에 0-1 패배를 당했다.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4득점 6실점을 했다. 매 경기 실점하던 브라질은 한국과 경기에서 페루전 이후 최다 득점에 성공했고 첫 무실점 경기를 했다. 브라질의 무실점은 지난 7월 3일 아르헨티나와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이후 7경기 만이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의심을 시선을 받던 치치호는 한국전 완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나온 필리피 쿠치뉴의 프리킥 득점도 브라질 대표티메서 5년 만에 나온 직접 프리킥 득점이었다 여러모로 경사다. 쿠치뉴는 치치 감독 체제 100골 중 13골을 책임졌다. 

치치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8골을 넣은 가브리엘 제주스다. 부상으로 11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은 네이마르가 15골, 후반전에 투입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9골을 넣었다. 

한국전에 선발로 나선 히샤를리송은 6골을 넣었다. 파울리뉴가 8골을 넣었고 그 외 치아구 시우바, 카지미루, 윌리안, 에베르통 등이 3골, 마르셀루, 헤나투 아우스투, 파케타, 지에구 수ㅈ자가 2골을 넣었다. 다닐루, 필리피 루이스, 알렉스 산드루, 마르키뉴스, 타이송, 두두, 네레스 등이 1골씩을 치치 체제에서 보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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