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아쉬운 패배였지만 김민재는 빛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저녁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3 완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황의조를 두고 2선에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정우영과 주세종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구성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은 무시무시했다. 전방에 쿠치뉴, 히샬리송, 제주스가 전방에 섰고 중원에는 아르투르, 파비뉴, 파케타가 배치됐다. 포백은 로디, 밀리탕, 마르퀴뇨스, 다닐루, 골문은 알리송이다.

경기는 예상대로 브라질이 주도했다. 한국은 수비에 집중한 후 앞으로 나온 브라질의 뒷공간을 노리는 방식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뛰어난 피지컬에도 빠른 속도로 수비 중심을 지킨 김민재는 역습 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출발점에 섰다.

후반 초반 김민재는 위험한 패스를 한 차례 했지만 이후 다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한국의 수비를 책임졌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3실점을 기록했지만 상대가 세계 최강 브라질인 것을 감안하면 김민재는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는 김민재를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유럽 빅클럽 스카우트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도 왓포드, 에버턴 등 다양한 구단들이 김민재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김민재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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