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가 출전한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 콜롬비아에 완패했다.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17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기린컵에서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완패였다.

일본은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가 1년도 남지 않으면서 성인 대표팀보다 더 힘을 싣고 있지만 콜롬비아전 완패로 분위기가 떨어졌다.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일본 언론도 예상 외 완패에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날 경기는 일본 축구의 희망이라 불리는 구보도 출전했다. 구보는 올림픽 대표 경기를 위해 기존에 합류했던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콜롬비아와 경기 후 "맑은 하늘 아래 경기장에 나온 구보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잔인한 결말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고 구보 역시 큰 활약이 없었다.

이 매체는 "신체조건이 뛰어난 콜롬비아의 압박에 수비 라인이 고전했고, 2명의 공격수는 고립됐다"고 평가했다.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겸임하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전술 변화를 선언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금까지 해 온 스리백을 할 경우 윙백들이 눌려 공격에서 추진력을 잃었다. 슈팅도 어려웠다. 변화를 주겠다"며 스리백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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