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웨일즈 윙어 가레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은 모양이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 신문 아스가 베일이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을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17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도 베일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베일 본인도 새팀을 찾아 떠나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아스의 취재에 따르면 겨울 이적 시장 기간 떠나는 게 어려울 수 있고, 이 경이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는 확실히 팀을 떠나게 될 예정이다.

아스는 베일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령하는 세후 1,700만 유로에 달하는 연봉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아 이적 행선지는 중국뿐이라고 했다.

유럽의 몇몇 빅클럽과 미국 메이저리그 클럽, 카타르 클럽도 베일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이적료와 더불어 고액 연봉을 맞춰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클럽만이 베일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지만, 이적료 협상에는 레알 측과 의견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도 베일 영입과 연결되고 있으나 아스의 취재에 따르면 상하이 선화 측은 베일 영입 문제에 대해 부인한 상황이다. 

베일은 지난 여름 프리시즌 기간 출중한 기량을 보였고, 동시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레알 1군에 남았다. 당시 베일은 중국 클럽 이적이 유력시 됐으나 레알 선수들의 연쇄 부상과 베일 가족들의 우려로 중단된 바 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계약 이후 51.81%의 경기만 소화했다. 부상으로 인핸 부진 등 기복도 있었다. 

베일은 2019-20시즌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지단 감독과 관계가 냉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 감독은 올 시즌 베일에게 43.79%의 출전 시간만 배분에 여전히 로테이션 멤버로만 기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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