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프리미어12 한일전 선발로 이승호(20, 키움)가 낙점받았다.

주최측은 15일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끝나고 16일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한일전 선발투수로 이승호와 일본 기시 다카유키를 발표했다.

원래 일본전 선발투수로는 양현종이 준비했다. 그런데 한국이 이날 멕시코를 7-3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일본전에 여유가 생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양현종, 김광현 등 대표팀 1, 2 선발을 모두 결승전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하루 더 쉬면 힘을 더 쓸 수 있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프리미어12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 8일 쿠바와 경기에서 7-0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라쿠텐 소속 기시는 프로 13년차 베테랑으로 데뷔 시즌을 포함해 8시즌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수준급 투수다. 올 시즌엔 부상으로 3승 5패 평균자책점 3.56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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