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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하나에 좋아하기는…” 동료 핀잔에도 양의지는 웃었다

기사승인 2019.11.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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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어난 투수 리드로 대표팀 마운드를 이끈 양의지는 타석에서도 기어이 안타를 신고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도쿄를 향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야구 대표 팀 안방마님 양의지(32)는 예선 라운드에서 찜찜한 구석을 숨기기 어려웠다. 좋은 투수 리드로 마운드를 이끌고 있었지만 정작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9’에 참가 중인 양의지는 C조 예선 첫 2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다. 세 번째 경기였던 8일 쿠바전에서도 좀처럼 기록지에 안타를 그리지 못했다. 양의지는 올해 118경기에서 138안타, 타율 0.354를 기록했다. 리그 타격왕이었다. 어느 경기에서는 2~3개씩 쉽게 나오던 안타가 이번 대회 들어 실종된 것이다.

그런 양의지는 8일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 드디어 안타를 신고했다. 잘 맞은 우전안타였다. 1루에 들어간 양의지는 자신도 모르게 세리머니를 했다. 평소 양의지의 성격에서 잘 나오지 않는 행동이었다. 안도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세리머니는 동료들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양의지는 경기 후 “동료들이 창피하다고 하더라. 타격 1위가 안타 하나에 뭐 그렇게 좋아하느냐고 했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양의지는 “두 번째 타구도 호수비에 막혀 답답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안타와 함께 도쿄로 가는 양의지다. 한국은 예선 C조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 올림픽 진출 티켓을 향해 완벽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타격에서 부담을 던 양의지도 마찬가지다.

양의지는 타선에 대해 “3경기 동안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만나 도움이 됐다. 다양한 폼, 변화가 많은 공을 봤다. 오히려 아시아 투수들을 상대할 때 나을 것 같다”면서 “투수들도 다들 공에 힘이 있다. 구위 자체는 걱정이 없을 것 같다”고 대표팀 경기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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