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선두와 타수 차는 4타다.

임성재는 2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걸프클럽(파72·7천621야드)에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6위로 주춤했다.

임성재는 2018~2019 시즌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는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신인상을 거머쥐었지만 아쉽게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정상을 노리는 그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단독 선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5언더파 201타)와 타수 차는 4타다. 3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임성재는 1부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그는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진 15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7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16번 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막판에 흔들리며 2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해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14위에 자리했다. 이태희(35)는 5오버파 221타에 그치며 공동 63위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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