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전 유럽에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에 이어 발롱도르 후보까지 올랐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 랭킹은 40위권이다. 저조한 토트넘 성적이 원인이다.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 내 랭킹 43위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각종 수치를 종합해 매긴 통계(Statistics) 부문 랭캥에서 경기 결과, 선수 활약도, 출전 시간, 득점, 도움, 무실점 6개 항목에서 41점을 얻어 43번째에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 공격수다. 2015년 입단 뒤에 데뷔 시즌 부진을 털고,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줬다. 2016-17시즌 컵 대회 포함 47경기 21골, 2017-18시즌 53경기 18골, 2018-19시즌 48경기 20골이 모든 걸 증명한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골망을 뒤흔들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올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리버풀전에 끝난 뒤에는 유벤투스 레이더 망에 포착된 모양새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랭킹은 40위권이다. 이유는 토트넘의 저조한 성적이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을 잡고, 맨체스터 시티 원정서 비겼지만 3승 3무 4패로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팀 경기력이 불안하면 공격 포인트도 쉽지 않다. 실제 팀 내 최다골(6골) 해리 케인 혼자 랭킹 12위에 있다. 경기 결과, 득점, 도움 등이 반영돼 20위권에 있는 것이다.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50위 선정)에도 손흥민은 없었다.

토트넘이 반등하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에서 ‘1인분’ 이상을 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랭킹 1위는 제이미 바디인데, 사우샘프턴을 9-0으로 잡는 등 초반 돌풍이 한몫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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