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스탠드업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박나래의 이름을 건 1인 스탠드업 코미디. 박나래는 자신의 연애담을 바탕으로 연애와 사랑, 성(性)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섹시하게 또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 국내 여성 코미디언으로는 처음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해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느 무대 아닌가. 세트도 소품도 파트너도 없고 말 하나로 혼자 웃겨야 하는 공연이라 개그맨으로서는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며 "래서 더 긴장하고 떨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행히 많은 분들이 웃어주고 함께 즐겨주셨다. 첫 공연한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감사하고 감격적인 자리였다"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또 박나래는 무대를 준비하며 스탠드업 코미디를 준비하고 찾아보기도 했다며 "대가들의 무대를 처음 접했다. 소름이 끼치더라. 특히 엘리 웡이라는 여자 코미디언의 무대를 감명깊게 봤다"고 털어놨다.

아시아계 여성 코미디언인 엘리 웡이 임신한 몸으로 무대에 올라 성생활, 출산 등의 경험담을 너무나 유쾌하게 풀어놓는 모습이 너무 멓있었단다. 박나래는 "나도 임신하고 싶다. 나는 왜 임신 경험이 없을까. 나도 임신하면 저런 이야기 해야지 그런 생각을 갖게 한 무대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지난 5월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2500석이 매진되는 열기 속에 펼쳐졌고, 이를 약 1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19금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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