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더그아웃 논란'에 사과했다.

송성문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 참가했다. 팀은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 오재일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6-7로 패하며 시리즈 1차전을 내줬다.

당시 송성문이 더그아웃에서 응원 세리머니를 하며 상대 팀 선수들을 비하하는 영상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상대 팀의 기를 죽이고 자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고함 응원을 하지만 송성문은 상대의 부상까지 우스갯거리 삼은 발언이 문제가 됐다.

개인 SNS를 통해 먼저 사과문을 게재했던 송성문은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사과 기자회견에서 "제가 어제 한 행동에 대해 두산에 정말 죄송하다. KBO리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이어 "영상을 차마 직접 보지는 못했고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만들게 돼 후회한다. 팀에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 잘못이니까 팀 선배 , 동료들은 저를 신경쓰지 말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이어 "중요한 경기에서 저 때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두산 선수단과는 일단 시리즈에 집중하자고 이야기가 돼서 시리즈가 끝나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려고 한다. 상벌위원회가 열린다면 주시는 대로 (벌을)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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