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민성훈 통신원
▲ 모라타의 골을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선수단 ⓒ민성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나는 팀이 열정적인 순간을 좋아한다."

최근 레알 바야돌리드, 발렌시아와 라리가 경기에서 연이은 무승부로 부진론을 겪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엘04 레버쿠젠과 23일 새벽(한국시간)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 1-0 승리로 기세를 회복했다.

유벤투스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2-1로 꺾어 아틀레티코와 유벤투스가 나란히 승점 7점으로 선두를 다투고 있다. 골 득실 차 +4로 유벤투스가 선두에 올라 있으나 아틀레티코도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결과가 아니라 선수들이 보인 열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나는 팀이 열정적인 순간을 좋아한다. 그리고 오늘경기는 그런 열정을 보여줬다."

주앙 펠릭스가 발렌시아전에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메오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몇몇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앙헬 코레아, 미드필드진에 엑토르 에레라가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에라라가 중심을 잘 잡아줬고 코레아는 아주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맡은 임무를 수행하려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수비 라인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로디의 움직임이 좋았고 에르모소도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레프트백 헤난 로디의 크로스를 교체로 들어간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로 밀어 넣어 승리했다.

"디에고 코스타도 열심히 뛰어줬고 모라타는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뛰었다. 모든 것들로 오늘 결과가 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을 무엇보다 칭찬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8경기 무패다. 3승 5무로 무승부가 많다. 앞으로 승리를 위해 시메오네 감독은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인것처럼 임한다.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한다. 그게 승리를 향한 길이다. 우리와 대결하는 팀들은 모두 수준이 높은 팀들이기 때문에 매순간 최선을 다 해야한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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