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너가 23일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크로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위너가 데뷔 후 처음 가을 시즌에 신곡을 발표하는 소감을 밝혔다. 

위너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청담시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크로스' 기자간담회에서 "위너는 원래 가을이었다"고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너는 2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크로스'를 발표한다. '크로스'는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그들의 관계성, 음악,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소소'를 비롯해 '오엠지', '빼입어', '플라멩코', '바람', '끄덕끄덕'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소소'로 강승윤이 작사, 작곡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별 후 아픔이 느껴지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하는 모습을 그냥 그저 그런 상태인 '소소'로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릴리릴리', '럽미럽미', '아 예', '밀리언즈' 등 청량한 음악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위너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팀 컬러 전환에 나선다. 특히 위너가 가을 시즌에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강승윤은 "네 사람이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 점으로 뭉쳐서 위너가 되고, 반대로 다른 방향으로 영역을 확장시키기도 한다는 의미를 이중적으로 담고 싶었다. 또 전체적으로 크로스오버 된 곡들도 많다"며 "밝고 청량한 이미지에서 확실한 변신을 주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톤의 노래를 타이틀로 해서 컴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위너하면 먼저 떠올리시는 게 여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다"면서도 "사실 저희가 그런 방향을 처음부터 지향했던 건 아니다. 위너는 원래 가을이었다. 가을 남자 네명의 음악이 가을처럼 쓸쓸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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