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후안 소토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내셔널리그 챔피언 워싱턴의 기세가 대단하다. 휴스턴 에이스 게릿 콜까지 넘고 월드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휴스턴과 1차전에서 5-4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워싱턴은 월드시리즈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 갔다.

세기의 선발 대결로 불렸던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게릿 콜(휴스턴)의 대결은 슈어저의 판정승을 끝났다. 슈어저는 1회 2실점을 했고 여기에 투구 수가 많아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2실점으로 5이닝을 마무리했다. 반면 콜은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부진한 끝에 7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워싱턴은 상위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3번 소토가 동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리드오프 스프링어가 2안타 2타점 2볼넷 대활약, 구리엘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콜이 무너졌다.

시작은 휴스턴이 좋았다. 1회 선두 스프링어의 볼넷, 알투베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2사 후 구리엘이 좌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워싱턴은 대포로 반격했다. 2회에는 베테랑 짐머맨이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4회에는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소토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5회에 깨졌다. 워싱턴은 5회 선두 스즈키가 볼넷을 고르며 콜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로블레스의 우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1사 후 이튼의 우전 적시타 때 역전한 워싱턴은 2사 후 소토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5-2로 앞서 나갔다.

휴스턴은 허약한 워싱턴 불펜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7회 스프링어가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 1점을 만회했고, 8회에는 다시 스프링어가 적시타를 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1점이 모자랐다. 워싱턴은 8회 2사 후 마무리 투리틀이 마운드에 올라 휴스턴의 추격을 막아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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