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는 MC몽. 제공|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C몽이 논란에 정면승부한다. 

MC몽은 2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규 8집 앨범 음감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난다. 

MC몽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무려 3년 만.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MC몽은 정규 8집 앨범 '채널8'을 발표하고 음악 팬들을 만난다. MC몽이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2월 '반창고'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며, 정규 앨범으로 따지면 2016년 '유에프오' 이후 약 2년 만이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MC몽은 이례적으로 공식 행사인 음감회를 개최하며 언론 앞에 나선다. 정규 8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지만, 그간 취재진과 마주할 자리가 없었던 만큼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역시 피할 수 없다. 이 역시 MC몽 본인이 잘 알고 있을 터지만, 그는 음감회를 개최하고 새 앨범을 직접 소개하기로 했다. 논란을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하겠다는 MC몽의 각오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는 MC몽. 제공| 밀리언마켓

MC몽은 이미 2012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까지 지리한 법정 싸움이 이어진 끝에 재판부는 MC몽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여론은 MC몽에게서 이미 돌아선 상태였다. 이후 그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 '송 포 유', '후유증' 등 다양한 음악을 내놓고서도 꽁꽁 모습을 숨겼다.

그런 MC몽이 3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016년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6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 개막식에 선 MC몽은 "잠잘 때도 자숙하는 남자 MC몽"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사실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용기가 나지 않아 거절했는데 이번에 좋은 뜻으로 공연을 진행한다고 해서 기쁘게 동참하게 됐다"고 어렵게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행사일지 모르지만 제게 이런 무대는 저의 가슴이고 사랑"이라고 무대와 팬들의 환호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과연 MC몽은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3년 만에 정면돌파를 선언한 MC몽은 과연 무슨 말을 할까. 3년 만에 마이크를 잡는 그의 손과 입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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