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 힌치 감독(왼쪽)과 포옹하는 게릿 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2일(한국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9년 월드시리즈 결과를 예상했다. MLB.com 소속 기자 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3일부터 7전 4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MLB.com 휴스턴 승리에 37표가 몰렸다. 80% 수준의 몰표다.

MLB.com은 "2019년 휴스턴은 가장 완벽한 팀 가운데 하나다.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공동 선두다. 3선발로는 잭 그레인키가 있다. 그들의 공격력은 1927년 뉴욕 양키스와 맞선다. 현대 야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MLB.com 기자들은 휴스턴이 6차전에서 이길 것으로 봤다. 기자 24명이 해당 경우를 예상했다. MLB.com은 "6차전까지 이어질 때 내셔널스 선발 로테이션이 휴스턴 공격력보다 오래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6번의 월드시리즈 가운데 4번은 최소 6경기를 치렀다. 올해 응답한 기자 대부분이 6차전 이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MVP를 묻는 투표에서는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이 20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워싱턴은 시리즈에서 두 번 게릿 콜을 만나 이겨야 트로피를 들 수 있다"며 어려운 일이라고 봤다.

그들은 "양키스는 콜을 상대로 필사적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콜은 7이닝을 던졌다. 콜은 올 시즌 358개 삼진을 잡았다. 2001년 랜디 존슨이 기록한 419탈삼진 이후 가장 많은 월드시리즈 진출 투수의 삼진 수다. 그해 양키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7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콜의 모든 상황이 비슷한 느낌을 갖게 한다"고 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담당 토마스 하딩은 단순하게 투표 이유를 밝혔다. "단순하게 현재는 게릿 콜의 시대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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