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릿 콜(왼쪽)-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강력한 선발투수들이 정상 무대에서 선발 매치업을 치른다. 제대로 붙었다.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1차전 선발투수가 발표됐다. 두 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릴 월드시리즈 1차전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 휴스턴은 게릿 콜을 마운드에 올린다. 두 투수 모두 올 한해 각 팀을 이끈 대표적인 선발투수다.

슈어저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콜빈과 함께 워싱턴은 지탱한 선발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70승 89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한 슈어저는 올해 부상 속에서도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도 있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슈어저는 4경기에 등판(3경기 선발)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한 슈어저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1이닝 구원 등판을 한 번 했고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다시 한번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은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2⅓이닝을 던지며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고, 326탈삼진을 잡았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눈부시다.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콜은 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7⅔이닝 무실점,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다시 한번 승리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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